소방서 조사관 업무 후기

벌써 4년이나 지났지만.. 먼가 우연히 앨범 보다가 발견하여 후기를 남겨본다.
과거 나는 경기도 모 소방서 예방과에서 화재 특별조사관 업무를 수행하곤 했다.
당시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로 인해 전국민적 관심이 소방으로 몰려 있던 시기라 더 그랬던 것 같다.
원래 고향에서 근무하고 싶었으나 재수 없게 추첨에서 밀려서 경기도 까지 올라가 버린 불상사가 벌어졌으나
그때 경기도로 올라와서 지금까지 서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았나 생각하곤 한다.
당시의 우리는 연수원에서 기본 교육 후 각소방서로 뿌려져서 주먹 구구식으로 업무를 수행하였으나 워낙 사건 사고가

많아서 재밌었던 생각이 난다.

특정소방대상물 화재수신반 점검

스프링클러 시험밸브 테스트

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 전압체크

관계인과 함께 하는 소방시설 설명

위 사진을 보듯 매일이 점검의 연속이었고 다녀오면 바로 다시 서류 수정 기록 전산처리 작업등이 병행되었으나

이러한 노력이 조금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이바지하였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 들곤 한다.
후에 조사관 중 일부는 특채로 소방관으로 임용되기도 하였고 일부는 기업체나 공기업등에서 해당 업무로 재취업되곤 하였으며 1년의 시간 동안 체험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소방관 내근직+현장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.